퓨즈가 하는 일

 
 

퓨즈라는 말을 들어 봤지요? 전기에 의해 동작하는 모든 기구에는 퓨즈가 들어 있답니다. 퓨즈의 모양은 여러 가지지만 한 가지 보여 줄게요.

 

 

    이 퓨즈가 어떤 일을 하느냐 구요? '1.5 V 전지, 6 V 전지'라든가, '우리 가정에 공급되는 전압은 110 V 또는 220 V 이다'라는 말을 흔히 하지요. 모두 전원에 쓰는 말입니다. 전원이 뭐냐구요? 전원은 전류가 흐르게 밀어주는 힘입니다.

    [참조: 학습 자료실/물리/전기회로/전원과 전압]

    전원의 힘(전압)은 볼트(V)로 나타내는데 숫자가 클수록 힘이 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압이 세면 다른 조건이 같다면 더 많은 전류가 흐릅니다. 난로와 같은 전열기에 많은 전류가 흐를수록 열이 더 많이 나고 온도도 많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우리 가정에 공급되는 전압은 가끔 갑자기 높아질 때가 있습니다. 또는 110 V용 전기 기구를 220 V 전원에 잘못 연결하는 실수도 하지요. 이런 경우 갑자기 많은 전류가 흐르게 되지요.

    그런데 전기 기구들은 자신을 통해 흘려 보낼 수 있는 전류의 최대량이 다 있거든요. 너무 많은 양의 전류는 전기 기기 안의 회로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 대비해서 모든 전기 기기는 전원과 연결되는 부분 맨 앞에 퓨즈를 달아 둡니다. 퓨즈는 일종의 전열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가는 코일을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퓨즈에 전류가 흐르면 열이 나지요.

 

 

    그러다가 일정양 이상의 전류가 들어오면(전압이 높아지거나 하여) 너무 많은 열이 나와 퓨즈의 코일을 녹여 끊어버립니다.

 

 

    이렇게 너무 많은 양의 전류가 흘러 퓨즈의 코일이 끊기면 전기 기기에 전류가 흐를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해서 퓨즈는 전기 기기 안으로 일정 이상의 전류가 흐르는 것을 막아 줍니다.

 

 

수리는 어떻게 하냐구요? 새 퓨즈로 바꾸어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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