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이가 최고야

 
 
 

우리 주위에서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을 찾아볼까요?

 
 
 
 

종이가 없는 우리 생활은 상상할수도 없지요 그런데 혹시 집에 아주 아주 옛날에 사용하던 책이 있으면 잘 살펴보세요. 책을 자세히 보면 책의 둘레가 많이 닳아서 약해진 것을 볼 수 있어요. 그것이 바로 펄프종이의 문제점이지요. 펄프종이의 수명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100년 정도가 지나면 종이가 푸석푸석해지면서 부서지기 시작해요.

 
 
 

이상하다! 우리 나라 책들은 100년이 훨씬 더 지난 것도 있다는데...무슨 차이가 있나요?

 

그 차이는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한 약품에서 나지요. 그러면 종이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먼저 펄프종이! 펄프지는 나무 속에 있는 섬유소를 골라서 물에 섞은 후에 망으로 걸러서 탈수시켜 만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얻은 펄프지는 강하지도 않고, 글씨를 쓰면 잉크가 번지는 단점이 있지요.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해 송진 성분으로 풀을 먹여서 펄프 종이를 만드는데, 이때 황산알루미늄이라고 하는 약품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종이에 남아있는 황산알루미늄이 종이를 파괴시키는 주범이지요. 종이에 남아 있는 황산알루미늄은 공기 중의 습기와 반응해서 황산을 만드는데, 이 황산때문에 종이가 파괴되지요.

 
 
 
 

일반 종이와 한지는 원료뿐만 아니라, 처리하는 약품에도 차이가 있지요. 한지는 주원료가 닥나무입니다. 닥나무의 속껍질을 염기성인 잿물에 넣어 삶은 후, 햇볕에 말려서 표백을 하지요. 그리고 황산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송진 성분의 풀이 아닌 닥풀(아욱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을 사용하지요. 닥풀은 주성분이 당류이기 때문에 종이를 뜰 때 닥나무의 점착력을 좋게 해주어, 종이가 튼튼하게 해주지요. 이렇게 한지를 만들 때에는 염기성으로 표백하고 닥풀을 사용하기 때문에, 천년이 지나도 종이가 보존되는 것이지요.

 
 
 

어때요 우리 조상들의 종이 만드는 기술의, 감탄할 만하지 않나요?

 

 

 

    열린 과학 자료실 홈     생활 속의 과학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