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의 표백
어떻게 옷 색을 바꾸니?
좀 옅은 색으로. 분홍색 정도면 괜찮을까? 내가 한번 해볼께.우선 이 물에다 옷을 넣어서 잠시만 두면...
바로 이것이 표백이라는 것이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전자를 잃는 과정을 산화, 전자를 받는 과정을 환원이라고 해. 그리고 누군가 전자를 잃으면 누군가는 그 전자를 받아야 하니까, 산화와 환원은 항상 동시에 일어나.
표백제를 이루는 분자들은 옷감의 색소이나 얼룩을 이루는 분자들로부터 전자를 받아. 그러니까 표백제는 환원되면서 옷감의 색소나 얼룩을 산화시킨 거지.
산화제는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는 물질이야?
맞아. 소화제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물질이 듯이. 그러니까 산화 표백제는 다른 물질을 산화시켜 색깔을 빼주는 물질이라는 뜻이지.
산화 표백제에는 어떤 것이 있어?
표백제로 많이 쓰이는 물질에는 하이포아염소산 나트륨(NaOCl)이 있어. 물에 녹으면 Na+와 OCl-가 되지. OCl-가 전자를 받아서 염소 음이온(Cl-)으로 환원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