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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참 이상해. 내가 아무리 눈을 위로 떠도
내 머리 위의 모자를 볼 수 없는데, 거울을 통하면 볼 수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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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를
직접 보려면 물체 쪽으로 눈을 두어야 돼. 그러니까
물체와 눈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야지. 그래야 물체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눈에 와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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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네 머리 위의 모자쪽으로 절대 눈을 둘 수 없어. 그래서
네 머리 위의 모자를 넌 직접 볼 수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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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얼굴을 내가 직접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야. 눈이 얼굴에 붙어 있으니까, 눈은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어, 당연히! 그래서 우리의 얼굴을 우리 눈으로 보는 건 불가능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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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거울을 통하면 직접 볼 수 없던 부분도 볼 수 있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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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물체가 반사시킨 빛을 거울이 다시 반사시켜 네 눈으로
보내주기 때문이야. 광원으로부터 물체에 도달한
빛은 여러 방향으로 반사돼. (반사의 법칙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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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체 앞에 거울을 놓아 봐. 물체 위의 한 점을 잡아봐.
그 곳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봐.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다는 반사의 법칙을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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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표면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을 거울 뒷편으로 연결시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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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들은 거울 뒤의 한 점 에서
만나지. 우리 뇌는 빛은 꺽이지 않고 항상 직진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눈에 도달한 빛을 뒤로 연결하여 거울 뒤의 점에서 빛이 왔다고 생각해.
점과
점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살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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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점은 거울 평면을 중심으로 같은 거리에 놓여 있지. 물체
위의 모든 점에 적용시키면 아래와 같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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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거울 뒤에 물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울 뒤에 물체가
있다고 생각해. 거울 뒤에 있다고 뇌가 생각하는 그것을 물체의 "(거울)상"이라고
해. 물체의 상은 거울을 중심으로 물체와 같은 거리에
물체와 똑같은 모양으로 맺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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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 내가 거울면에서 멀어지면,
거울상도 거울면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그리고 나와 나의 거울상은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이지만 오른쪽-왼쪽이 서로 바뀌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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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물체와 물체의 거울상은 좌우가 바뀌게 돼. 즉, 서로 마주보고 똑같은 모양이지. 우리의 오른손과 왼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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